'수영 꿈나무' 고현중 유재창

거제고현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유재창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자유형 50m를 24.30초, 자유형 100m를 54.02초의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획득했다.
특히 100m 54.02초는 대회 신기록을 20년만에 경신한 결과다. 경남은 물론 한국의 수영계에서 유재창 학생의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유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수영을 시작하게 됐다. 수영을 시작한지 채 3년이 지나지 않아 2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교육감기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힘들지만 보람 있어요. 큰 대회에 나가 기록을 세울 때마다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이 느껴져요." 유 선수는 바쁜 수업 시간을 쪼개 가면서 수영 연습을 하고 있다. 요가, 헬스 등 더욱 더 좋은 신체조건을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루에 3시간 이상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유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문병호 교사는 유 선수의 장점으로 '타고난 신체조건과 근성'을 꼽는다.
문 교사는 "중학교 2학년이지만 재창이는 벌써 키가 180cm를 넘어섰어요. 팔다리가 길고 손발이 커 수영선수의 신체조건으로는 그만이지요. 거기다 타고난 소질, 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유 선수를 칭찬했다.
유재창 선수는 내년에 있을 전국소체에서의 금메달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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