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성과에 고현항 재개발 빠져
투자유치 성과에 고현항 재개발 빠져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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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디스테파노앤 파트너스(주)의 5억 달러 투자약속 기대해야 할 판

거제시가 지난 10일 개최한 '4만불 시대 신성장동력 투자설명회'에서 400억 여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지만 고현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약속이 빠져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내용에 고현항 재개발 사업의 구체적 투자자가 명시되지 않은 때문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거제시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총 7개 업체다. 디스테파노앤 파트너스(주)는 거제시 대형프로젝트(거제시 일원)에 5억불 투자라는 포괄적인 약속을 했고 나머지 인터레저코리아(주), 거제관광개발(주), (주)화성중공업, (주)원진, 거제관광개발(주), (주)클라우드나인크리에이티브 등은 돌고래공연장, 케이블카 조성, 어린이테마파크 등 뚜렷한 사업에 목적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시는 포괄적 투 약속을 한 디스테파노앤 파트너스(주)의 고현항재개발 사업 투자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디스테파노앤이 투자를 약속한 금액이 5억불로 고현항재개발 사업의 그것과 공교롭게도 비슷하지만 디스테파노앤이 고현항재개발 사업에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시의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만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우리시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회사가 많이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사업단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은 고현항을 매립, 인공섬 등 워터프런트시티를 조성해 새로운 상업, 금융, 국제업무 중심의 신도시를 건설한다는게 요지다.

삼성중공업이 고현항재개발 사업에 발을 빼면서 이 사업은 장기간 표류상태에 접어들었고 이후 전망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투자자가 나타나 사업이 재개될지 아니면 장기표류되면서 백지화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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