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사람이 "저는 장군이 되고 싶습니다."
"그럼 너는 스타가 되어라."
그 말을 들은 두 번째 사람이 욕심을 내어 "저는 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럼 너는 킹이 되어라"
세 번째 사람은 더 욕심을 내어 "저는 장군이면서 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은 "그럼 스타킹이 되어라" 그래서 이 사람은 영원히 여자의 발을 감싸는 스타킹이 되었다는 유머가 있다.
우리나라 TV 광고 중 최초의 애니메이션 티저광고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1960년대의 캉캉 팬티스타킹이다. 당시 캉캉 팬티스타킹은 아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 매우 비싼 물건으로 상류층 여성이 아니면 신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스타킹(stocking)은 무릎이상 올라오는 목이 긴 양말을 말하고, 삭스(socks)는 짧은 양말이다. 스타킹을 북한에서는 '하루살이양말'이라고 부른다. 자동차 팬밸트가 끊어지면 여성의 스타킹이 요긴하게 쓰이기도 했다.
중세교회의 모자이크에서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은 수도자의 모습에서 보듯 스타킹은 본래 남자의 전유물이었다. 1589년 영국의 윌리엄 목사가 양말 짜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여성들도 애용하게 되었고, 특히 2차대전 후 나일론의 출현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57년 봉조스타킹이라는 이름으로 남영나일론이 국산 스타킹의 원조라고 한다면, 1965년 유영산업이 내놓은 반달표스타킹은 대중화의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과 한복에서 양장으로 전환되면서 스타킹의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팬티스타킹은 미니선풍을 몰고 온 1968년에 등장했다.
스타킹은 단순히 보온용이 아니라 자기표현을 위한 패션이며, 성적매력의 도구가 될 만큼 여성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인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팬티스타킹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염료가 검출됐다는 소식은 모든 여성들을 우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