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광 교장선생님 말씀이 백번 지당합니다. 거제교육지원청과 경남도교육청이 이전계획을 수립하여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시키는 것이 순서 입니다. 현재의 학교부지를 주거지 등으로 용도변경하여 매각하는 방안도 하나의 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를 신설 건축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에 증축을 하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증축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운동장밖에 없으므로 이로 인해 운동장은 더욱 좁아질 것이고, 도로에도 일부 편입되어야 하니 더더욱 좁아집니다.
과밀학습 문제만 해결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월지역의 인구증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만 어떻게 모면하려고 하면 문제는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수월초등학교를 증축 할 것인지 이전을 할 것인지를 두고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이전으로 결정날 줄 알았는데 증축으로 결정이 났다니 안타깝네요.
약 20여년 전에 수월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구 교사의 앞쪽으로 현재 사용중인 건물을 단층으로 신축하여 6학년 겨울방학 직전에 신축교사로 이동하여 잠간동안 수업을 받다가 졸업을 했습니다.
당시 학년별로 1~2학급에 학생이 400명이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사 신축으로 인해 운동장이 부족하여 개천쪽에 있던 실습지를 운동장에 편입시켰습니다.
당시 어린 기억에 운동장이 좁지도 넓지도 않았지만, 쉬는 시간에 운동장으로 나가서 전교생이 한꺼번에 뒤섞여 놀다 보면 저학년은 고학년 눈치 보며 좁은 공간으로 내몰려 놀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