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키기
독도 지키기
  • 거제신문
  • 승인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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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한석 전 문인협회 회장
▲ 김한석 시조시인
승부차기(축구)의 명 장면은 정말 스릴 있다.

킥이 절묘해서 더욱 환호를 유발한다. 경기 도중 정성을 다하고 인고의 고비를 감내한 마지막 순간도 승리가 그냥 오지는 않는다. 목적을 얻지 못한 시간은 더욱 긴장되게 흐를 뿐이다. 운이 있어 꼭 꼴을 얻었다고만 볼 수 없다. 얼마나 많은 기원과 땀이 선수들은 물론 장내를 넘어 흐르다 못해 무아의 경지를 즐기는 것이리라.

한치도 방심 없는 정신과 행동이 우리들에게 삶의 기쁨을 더해준다. 일상생활의 레저활동도 이렇듯이, 자존의 보호와 국토의 수호도 방심하는 틈이 엿보일 때, 우리들은 많은 손실과 침해를 겪게 된다. 정신적인 피해와 분노는 두면 둘수록 형상화되어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말 것이다.

'독도'지키기는 국민의 단호한 의지로 굳어 있다. 그런데도 일부 외국인(일본)에 의하여 번뇌를 일으키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조선왕조의 독도에 대한 공도(空島)정책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이를 시인한다면 당시 공도정책의 안이한 수행이 일본인(막부)에게 틈을 엿보게 한 점이다.

조선관리로서는 당시 왜구의 극심한 침탈에 대하여 백성을 피난시키고 땅만 명목 관장해온 불찰이 오늘날 국제사회에 자칫 국토분쟁 이슈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독도는 세계사의 선사시대를 관통하는 우리나라 신라때부터 우산국(于山國)으로 우리의 영토가 되어 있었으며 일본 학자 임자평(林子平)스스로 1785년<삼국정양지도>에 조성 땅으로 표시하였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는데 이는 '돌-독' 또는 '닭-닥'의 우리말이 일본말 발음 '다케(竹-)'로 변음하여 와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로선언(1947),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1951)등의 국제 회의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이 명시되었으나 일본은 과거 한국강점시대의 사심을 버리지 못하고 항상 국제사회의 의혹을 노린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독도는 항시 우리의 영토로 의연하게 거기 남아 있다.

한 목소리로 독도 우리땅을 사랑하며 자체경비의 강화와 공군력 미사일의 적극배치방어 실행 등,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독도 지키기의 번뇌 또한 방심과 방임을 제압하여 그 어떤 빌미와 틈을 주지 않는, 겨레의 한마음을 다지고 국토수호정신을 드높이는데 해답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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