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발명,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거제신문
  • 승인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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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영 학생명예기자

대우초교 6솔반, 각종 발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지난 18일 시상식이 열린 발명콘텐츠공모전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발명대회이다. 1,600여명의 참가자 중 109명이 시상대에 오른 가운데에서 거제의 한 초등학교가 수상자의 약 12%를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거제 대우초등학교 6학년 솔반이다. 특허청장상에 해당하는 금상과 국립과천과학관상인 동상, 그리고 장려상까지. 발명교육부문과 발명문화 창작부문을 두루 휩쓸었다.

수상자들이 말하는 비결은 바로 관심과 적극적 참여. 평소 발명에 관심이 많으신 담임선생님 덕분에 혼자서 가위바위보 게임하기, 아이디어 광고 찾아보기 등의 창의활동을 밥 먹듯 했다는 것이다.

수상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부터 원자력공모전 등의 대회에 반 전체가 참가했다. 이번 해 여름에는 14명의 학생이 창의력챔피언대회에 출전해 지역예선에서 금상과 은상을 모두 따내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10월달에는 역시 학급 전원이 LG사이언스 공모전에 출전해 입선작을 배출했다.

발명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은 11월18일 특허청에서 개최되었으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그 후에는 대상부터 장려상까지의 수상자들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고, 대상 수상팀의 간단한 수상소감이 있은 후 기념촬영으로 시상식의 끝을 맺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6학년 솔반 장서련 학생은 "사실 상을 받을 줄은 몰랐지만 발명은 그 과정이 중시된다고 생각한 것을 발명표어에 담아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마지막은 특허로' 라는 표어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발명표어는 경쟁률이 높아수상하기도 쉽지 않은데 수상기회를 만들어주신 김영준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처럼 6학년 솔반은 창의·인성·발명이라는 모토아래 누구보다도 자신있게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인간의 문명을 선진화한 발명품들이 난무하는 21세기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발명이 아닐까. 금상을 받은 발명신문의 이름, f(아이디어)=발명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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