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양극화 해소 병행돼야
근로자 양극화 해소 병행돼야
  • 거제신문
  • 승인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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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1·2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나선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 대안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거제는 물론 조선산업 전체에 미칠 순기능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1·2협력사에 대한 시혜성이 아니라 동업성과 평등성이 전제돼야 한다.

특히 협력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동반성장 문화의 가치와 순기능은 그 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협력사 직원들의 임금수준을 비롯한 각종 근로환경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대우조선의 동반성장 전략과 비전이 실속 있게 이뤄진다면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내친 김에 동반성장 협약을 비롯한 모든 추진 일정에 기업 간 상생 협력뿐만 아니라, 임금차별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해 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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