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19대 총선 후보를 거제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아주십시오."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가 19대 총선 당내 예비후보 단일화를 위해 시민참여 경선을 실시한다.
민노당은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당원 및 시민참여경선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 거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병하 도당위원장과 경선에 참여한 이상현 이세종 후보 등은 이 자리에서 "정치세력 교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MB정부와 한나라당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실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시민경선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민경선 추진과 관련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거제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지역정치를 새롭게 바꾸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노당은 "임시 당대회에서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등의 진보세력과 함께 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결의했다"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적 열망을 바탕으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 국민들께 2012년 진보의 승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경선에 참여한 이상현 전 민노당 중앙당 대변인은 "깨끗하고 솔직하며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의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과 노동자의 여망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거제를 '확' 바꾸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세종 거제시위원회 위원장은 "진정한 노동자 후보만이 부패한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서 "진보적 거제 비전 제시로 야권 공동역량을 축적해 노동자, 서민, 중산층을 위한 '사람사는 도시, 행복한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노당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시민경선은 12월 중순께 진행되며 시민여론조사 50%, 당원 및 시민참여경선인단 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