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민설명회 개최 "민원 적극 수렴해 개선안 마련"
사원아파트 건립 의혹에 "사후 분양 계획 없다" 밝혀

삼성중공업이 장평동 산32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거제조선소 사원기숙사 건립 사업이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1일 장평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사원기숙사 건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장평동 통장 21명과 번영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삼성 측은 소음과 방진 개선대책을 비롯해 주민의견 조치 계획 등을 밝혔다.
그러나 통장협의회 측이 "충분한 자료조차 준비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갑작스럽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변, 설명회 동안 경직된 분위기가 계속됐다.
협의최 측은 그러면서 기숙사 건립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해 삼성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주민의견에 따른 조치 계획과 교통개선대책, 방음과 방진대책 등을 설명하며 주민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이길종 도의원은 "삼성이 비정규직, 외국인노동자에서 고급 기숙사를 지어 제공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사원아파트 건립 의혹 등을 해소하고 주민 복리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기숙사 건립 후 추후 분양계획은 없다"며 아파트로의 전환 및 분양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사원기숙사는 장평동 산32번지 일원 12만224㎡에 20개동 1,088실 규모로 이달 중 착공해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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