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도정질문에 경남도 "내년 타당성 조사"
연초~장목 간 국도 5호선 4차선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경남도의회 298회 본회의에서 경남도가 국토해양부와 함께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해연 도의원은 "당초 이 구간은 지방도 1018호선으로 경남도 도로계획과 중기재정계획에 의거해 2009년부터 확장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4차선 확장 계획이 없는데도 국도로 승격시킨 국토해양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순신 대교의 해상교량구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도 5호선 창원측 접속도로를 추진하는 것은 마산 로봇랜드의 진입로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거제시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정부와 경남도의 졸속적인 도로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도5호선 개설 계획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예산부족을 이유로 거제지역과 맞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침매터널과 사장교 등 복합형의 교량 건설과 기존 도로를 활용해 관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선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두관 지사는 "연초~장목 간 도로 개설 계획을 위해 내년도에 국토해양부와 함께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경남발전연구원에도 별도의 용역을 발주하겠다"며 "주민들을 위한 도로 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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