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1년, 시민들의 인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거가대교 개통 1년, 시민들의 인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 거제신문
  • 승인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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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 접근성 용이해져 삶의 질 향상

거가대교 개통 이후 주요도시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지역경제 발전이 도모되었고 삶의 질이 향상된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통행료 부담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왕래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다. 또 거가대교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들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관광객의 소비가 거제 보다 통영지역에서 더 많이 이뤄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  임명규(31·옥포동)

통행시간 대폭 절감…쇼핑하기도 좋아져

시댁과 친정이 부산이라 거가대교 개통으로 큰 이익을 본 경우다. 거가대교가 없을 때는 둘러서 갔는데 바로 질러서 가니 1시간30분이 채 안 걸린다. 또 주부입장에서 쇼핑하기도 좋아졌다. 거제에 비해 부산은 백화점·할인점 등 쇼핑 환경이 우수하다. 때문에 아줌마 몇 명이 모여 부산으로 쇼핑하러 간다. 그래서 그런지 지역의 미용실, 옷집 등이 어렵다는 소리는 들었다.  복금란(47·장승포동)

부산과 가까워졌지만 비싼 통행료 해결못해 아쉬워

거가대교 개통으로 가장 좋은 점은 부산과 가까워졌다는 점이다. 친구를 만나거나 친척집에 다니러 부산에 가면 국도를 타고 빙 둘러서 가던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것을 직접 느낀다. 그래서 동창회 등 모임 장소를 물가가 비싼 고현보다는 부산의 자갈치시장으로 잡기도 한다. 하지만 1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쉽다. 도의원·시의원·시장이 적극 나서 시민편에서 해결해주길 바란다.  반오환(63·사등면 언양리)

생활에 큰 변화없지만 부산이 서비스 좋아 '편리'

부산과 가까워졌다는 것 말고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다만 부산이 광역시다 보니 거제보다 쇼핑, 교육, 의료, 관광 등 서비스 전반이 좋은 것 같다. 거제는 양대 조선소가 있어 산업적으로는 몰라도 문화적으로는 뒤떨어진 것 같다. 남편이 조경 관련 일을 하는데 거제에는 조경에 대해 배울만한 학원이 없어 부산에 있는 학원에 다니고 있다.  최은미(43·고현동)

부산서 거제까지 2시간 단축…관광서비스 개선돼야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까지 오는 시간이 2시간이나 단축됐다. 마침 거제도에 친구가 있어 거리도 가깝고 해서 자주 놀러온다. 바람의 언덕과 몽돌해변 등 유명 관광지를 다 둘러봤는데 그것 말고는 특별히 구경할 게 없어서 이번에는 낚시나 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놀러왔다. 시간 단축이라는 기회가 생긴 만큼 거제시가 관광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길 바란다.  안세민(22·부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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