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냉장고 등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

“차라리 공용 주차장으로 만들자” 주장도 나와
신현읍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신현제4어린이공원이 몰래 버린 폐가전제품과 폐타이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일부 부지는 나대지로 방치, 주차장화 된 것은 물론 관리 부실로 비만 오면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녹지공간을 조성,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설된 신현읍 고현리 977-1번지 신현제4어린이공원은 8백여평 부지에 일부 녹지공간과 벤취 5개만 설치된채 대부분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
이로 인해 폐냉장고는 물론 폐타어어, 쇼파 등 각종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나대지는 무료 주차장화 되면서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 또한 전무해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들도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나대지는 평탄작업이 안 돼 비만 오면 물웅덩이가 깊게 패여 주차장으로 이용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시민 김모씨(42. 신현읍)는 “이름만 어린이공원이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은 전무하고 주차장 또는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한지 오래다”고 지적하며 “어린이공원에 걸맞는 시설과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도시계획을 변경,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면을 정비해 주차장으로 시설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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