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초, 합동 소방 훈련…대피·소화전 사용방법 등 교육
지난달 30일, 계룡초등학교에서 '합동 소방 훈련'이 실시됐다. 겨울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화재 대피 훈련과 소화전 사용방법 등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화재대피 훈련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가까운 출구인 중앙현관으로 줄을 서 갔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이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대피요령과 방법 등을 익혔다.
이어진 훈련은 소화기 사용법. 학생들은 작은 불씨를 소화기를 이용해 직접 진압하며 소화기 사용요령을 배웠다.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을 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끄는 시범이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강한 두 개의 물줄기가 서로 엇갈리며 하늘을 향해 쏘아지는 광경은 훈련의 백미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잘 쓰면 좋은 물건이 되지만 잘못 쓰면 나쁜 불이 된다"면서 "나쁜 불을 막기 위해서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두고 한눈을 팔거나 외출을 하면 안 되고 위험한 불장난도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불조심에 대한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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