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험형 관광시설 집적화로 명품 관광도시 건설
가족체험형 관광시설 집적화로 명품 관광도시 건설
  • 거제신문
  • 승인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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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거제미래포럼 대표, ‘거제 Vision 2020' 연구조사 발표회서 밝혀

‘거제 Vision 2020' 연구조사 발표회가 지난 9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거제미래포럼(대표 김현철)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포럼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미래포럼은 이번 발표를 위해 지난 5개월여 동안 거제시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점과 주민들의 욕구를 광범위하고 과학적으로 조사해 거제발전의 기본방향과 추진과제를 정리했다.

특히 발표의 근거가 된 최종여론조사 작업은 거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 할당)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정밀하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기법이 활용됐다.

또 지난 11월 초부터 복지, 여성일자리, 주차문제 등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및 주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발표에 나선 김현철 대표는 거제시 지도자의 역점분야, 2020년 교통요충지 물류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급처리사안, 복지문제, 교육환경, 주차문제, 교통환경개선, 관광산업 활성화, 세계조선해양박람회 유치 후 기대효과에 관한 의견, 해양수산분야 경쟁력,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13개 분야를 설명했다.

교육환경 개선문제에 대해 김 대표는 “국공립 보육시설의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며, 구직을 위해 외부로부터 전입한 많은 수의 젊은 부부들이 육아 문제에 있어 친정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거제시만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관광산업분야와 관련해서는 “거제발전의 신성장 동력발굴을 위해 세계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인 미국샌디에이고 ‘Sea World'를 벤치마킹해 대규모 해양위락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고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대규모 관광시설 건설은 테마 가족체험형 관광시설 집적화로 다양한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변 관광자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남해안 명품관광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거제시도 대규모 관광시설 유치를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미래포럼의 여론조사 결과 거제시 지도자가 역점을 둬야할 분야의 경우, 전체 응답자(1,000 명)의 42.6%가 물가상승 억제를 꼽았으며, 교통문제 및 주차문제 개선 35.8%, 해양관광산업활성화 21.8%, 주민복지확충 21.7%, 조선산업활성화 21.6%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교통요충지물류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급한 처리사안에 대해서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거제시연장사업이 전제 응답자의 31.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대전~거제간 고속화철도사업 27.5%, 세계조선해양박람회 유치가 18.6%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중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학 등 고등 연구기관 부족 30.9%, 지역특색에 맞는 특성화 고등학교 부족 21.0%,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 부족이 15.0%의 순으로 집계됐다.

교통환경 개선 사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아주동-장평동 고개를 잇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조기 개통이 28.6%, 상문동에서 거제면을 잇는 계룡산 터널 개통 18.3%, 장평-중곡 입체교차로 사업 16.1%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분야로 숙박 및 교통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 32.5%, 다양한 관광 컨텐츠 개발 28.4%, 거제시만의 특화된 지역축제 개발 17.3%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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