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안건으로 포함됐던 시장ㆍ군수 간담회가 무산됐다.
거제시는 12일 오후 통영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장ㆍ군수 2차 간담회에 권민호 시장이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통합에 반대하는 권민호 시장과 거제시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논란이 된 통합추진 관련 문건은 통영시에서 일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역시 “1차 간담회에서 통합관련 얘기가 잠시 흘러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통영시의 (통합추진) 움직임에 반대해 12일 간담회에 불참했다”고 알려왔다.
한편 이학렬 고성군수와 박태훈 고성군의회 의장도 “통합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간담회 불참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안으로 거제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3차 간담회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며, 특히 통영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던 ‘이달 말일까지 통합건의안 제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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