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출마 예정자 중 상당수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실상의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야권 후보들은 '예선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며 벌써부터 표밭은 누비고 있고, 여권 후보들 역시 한나라당 재창당 작업을 예의주시하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거 때만 되면 으레 지적돼 왔듯이 이번 선거에서도 공천과 후보단일화에 목을 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19대 총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책선거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가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정책대결이 펼쳐져야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야권의 후보단일화 과정이나 여권의 공천경쟁에서도 정책대결을 통한 '예비선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나 훌륭한 정책은 치열한 논쟁 과정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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