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빈집털이 전문 절도단 '덜미'
4인조 빈집털이 전문 절도단 '덜미'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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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를 비롯해 김해와 마산 지역의 원룸이나 빌라 등에 침입해 출입문을 건축용 공구인 노루발못뽑이로 부수고 9회에 걸쳐 귀금속 등 3,263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4인조 빈집털이 전물절도단이 구속됐다.

거제경찰서는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덕산성당 앞 노상에서 J모(50), 또 다른 J모(51), L모(45), N모(50)씨 등 4명을 붙잡아 모두 구속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거제시 장평동 L모씨 등 9명의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3,26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천안의 한 교도소 동기들인 J씨 등은 출소 뒤 절도 물색꾼, 망잡이, 기술자, 운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난 11월 3일 오후1시10분께 거제시 장평동의 한 원룸의 출입문을 노루발못뽑이로 파손 후 침입, 옷장에 있던 다이아반지 등 귀금속 370만원 상당을 훔쳤다.

절도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주, 상동, 장평지역에서 발생한 빌라 절도사건 4건 모두 절도점이 공구를 사용해 출입문을 파손한 점에 주목,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차량 12만1,039건과 시내버스 부착용 CCTV 기록을 분석한 끝에 피의자들의 영상을 확보했다.

또한 동일 기지국통화내역 2만 5,810건을 조사해 영상이 확보된 2명의 중복 통화자를 확인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실시간 추적을 벌인 끝에 지난 8일 진해시 덕산동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일당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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