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거북선' 비리, 실체 밝혀졌나?
'짝퉁 거북선' 비리, 실체 밝혀졌나?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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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개발공사 종합감사 완료…결과는 내년 2월께 발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에 입항해 있는 '짝퉁 거북선' 제조위탁기관인 경남도개발공사에 대해 경남도의 종합감사가 이뤄졌다. '짝퉁 거북선' 비리의 실체적 진실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총 8명의 감사요원을 투입,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도 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사 업무의 적법성 문제를 비롯해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과 추진성과, 임직원 기강 확립, 불합리한 관행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 개발공사는 안승택 전 사장이 '짝퉁 거북선' 논란으로 지난 8월 '대도민 사과'를 한데 이어, 9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사퇴하는 파동을 겪었다.

특히 김두관 도지사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안이 중요했던 만큼, 이번 감사에서는 '짝퉁 거북선' 논란이 고강도 감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9일 도청 간부와 측근들의 만류에도 전격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법기관 조치와는 별도로 관련자 조사와 엄중한 문책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경남도개발공사에 대한 이번 종합감사 결과는 실사 및 심의 과정과 이의신청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현재는 감사 결과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며 "감사 후속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월 말쯤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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