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사유지 침범에 농지·산림 훼손…토석 무단 방출도
사등면 사곡2지구 주택건설 사업 시행자가 공사 진행과정에서 인근 사유 농지와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6일 경남도와 거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거제 사곡2지구 주택건설 사업 부지 내 산지전용과 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와 거제시가 현장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대부분이 농지인 사곡2지구 도시계획시설(도로) 입구의 경우 269㎡가량의 사유지 경계 침범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장사무실 상단부 사면 임야도 158㎡에서 무단 벌채 등으로 인한 임야 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업지구 내 토석 채취 및 반출과 관련해서도 위반사항이 있는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도는 사업부지 밖의 경계를 침범한 농지에 대해서는 거제시 관련 부서에 통보하는 한편, 무단 벌채와 토석 반출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조사를 거쳐 검찰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사곡2지구에 들어설 거제 STX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거제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STX건설이 시공한다. 사등면 사곡리 산 61-3번지 일원 10만여㎡ 면적에 59㎡, 74㎡, 84㎡ 등 총 11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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