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일방적 매각 좌시 않겠다"
"대우조선 일방적 매각 좌시 않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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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소유구조 분산 위해 분리매각돼야" 성명 발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이 회사의 바람직한 매각을 위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대우노조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대우조선의 지분은 어떠한 경우라도 분산형 소유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분리매각돼야 한다"며 "지배구조 또한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독자생존과 독립경영이 보장되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과정에는 국민경제적 이익과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들의 참여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매각 방안과 논의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해 당사자인 대우노조와 매각추진에 대한 사전 의견청취와 협의절차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일방적 매각이 진행될 시에는 정치권, 정당, 거제시민 등과 연대해 투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공적자금관리위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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