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6명 등록…예선전 돌입
총선 예비후보 6명 등록…예선전 돌입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1.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날 진성진·김한표·황수원·김한주 이어 14일 장운·16일 변광용 차례로 등록

내년 4·11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18일 현재까지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 첫날인 13일 한나라당 진성진 변호사와 무소속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 한나라당 황수원 거제박물관 관장에 이어 진보신당 김한주 변호사가 차례로 등록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장운 전 동국대학교 총장 비서실장이, 16일에는 변광용 혁신과통합 정책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변광용 정책위원은 예비후보 등록의 변을 통해 "40대의 패기있는 서민 리더십 변광용이 야권단일후보로 거제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거제신문 편집국장 출신의 변 예비후보는 자신을 김두관 사단으로 소개하고 "민주통합당 경선과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그러면서 무상보육 확대와 반 값 등록금 실현 등 보편적 복지, 평화통일기반 구축, 조선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처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비정규직 차별 해소, 지속 성장 거제를 보장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기반 구축 등의 정책의제를 제시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야권단일후보와 한나라당 후보의 일대 격전이 될 것"이라며 "돈과 조직이 아니라 23만 거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의 정치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진성진 변호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아동병원 6층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선거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밭을 매는 농부의 심정으로 7년 동안 출마를 준비해 왔다"면서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문화도시 거제를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국에 대해 진 후보는 "대기업과 극소수 부자들을 위한 정책만 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조롱의 대상의 되어버렸다"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대한민국은 비상시국이고 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운동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거제의 선거혁명, 정치혁명을 이루고자 한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진보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한주 변호사는 13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지난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 2년이 채 되지 않아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어 "정체성이 다른 집단과 정당간의 권력을 향한 야합이 도를 넘었다"면서 "생활정치, 생활진보에 매진하지 못한 데 대한 뼈저린 반성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한 연대를 통해 단일후보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법조인으로서 민생과 비정규직을 비롯한 서민생활 관련 입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나머지 출마예정자들도 소속 정당과 정국의 추이를 지켜보며 빠르면 이달 안으로, 늦어도 내달 중 모두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