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해성고등학교(교장 주두옥) 학생들의 다목적도서관인 ‘상지관’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학생들의 문화 및 학습의 공간으로 마련된 상지관은 정부 특별교부금과 시비 및 자체예산 등 총 19억9,722만 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면적 388.07㎡, 연면적 1695.1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건립비에는 해성고 졸업생들인 동창회 기수별 후원금 3,000만 원도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지관 1층은 50석 규모의 디지털자료실과 보존서고, 2·3층은 열람실 및 정독실, 4층은 세미나실로 꾸며졌다. 열람실은 총 432석으로 거제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안명옥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김복근 거제교육장, 정지영 거제대학 총장, 거제지역 교장단과 동문,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주두옥 교장은 개관 인사말을 통해 “상지관은 정부와 거제시, 학교뿐 아니라 전 동문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준공됐다”며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문화 공간 조성 및 지식문화를 선도하는 지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고는 상지관 건립에 공이 큰 박행용 거제신문 사장을 비롯해 성지학원 재단이사장인 천주교 마산교구 안명옥 주교, 김해연 경남도의원, 조성수 해성고 동창회 전 사무국장, 박춘광 거제타임즈 사장, 시공사인 해원종합건설 한창섭 회장과 오현교 현장소장, 설계를 담당했던 아키플러스 종합건축사 마춘영 회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