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돼온 고현버스터미널 이전 입지선정과 관련,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후보지보다 더 외곽지역이 최적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최근 '거제시 주요관광지 교통소통 방안과 버스터미널 입지이전 방안'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송정IC 인근과 상문동은 최적입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발연의 송기욱 박사는 이 연구보고서에서 "향후 거제시 도심과 부도심이 도시권 확대에 따라 하나의 시가지로 결합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박사는 그러면서 "확대될 도시권의 범위를 충분히 검토해 기존연구에서 제시된 후보지보다 더 외곽의 교외지역이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지이전 최적지로는 △대중교통노선이 많은 국도14호선과 가까운 지역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 △장래에 개통될 고속도로 IC와도 인접한 지역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래 부지확장도 용이한 지역 △소음권의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 제시됐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 2009년 종합터미널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연초면 연사지역과 상문동 인근 지역 중 연사리 일원을 입지 최적지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중순,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원이 상문동지역을 적지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이에 맞서 윤부원 의원이 연초면을 적지라고 주장하면서 지역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권민호 시장은 다음 달인 4월 6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여객과 화물을 분리해 터미널 위치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권 시장은 이날 답변에서 "연초면 연사지역에 여객과 화물 종합터미널이 세워질 경우 엄청난 교통 체증과 함께 국도 14호선에 심각한 병목현상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이 이번에 낸 연구보고서는 "여객과 화물을 분리 운행할 수 있는 적정 위치를 재검토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는 권 시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엄청난 병목형상을 겪게 될것이다
그보다 더 외곽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지금 고현시가지를 보라 향후 10,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교통대란이 일으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