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단독 통합추진 ‘가닥’
통영시 단독 통합추진 ‘가닥’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1.12.23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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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찬성 명분, 도 경유 통합건의서 제출 예정

최근 논란이 됐던 거제·통영·고성 통합관련 간담회가 무산되자, 통영시가 3개 시ㆍ군 통합건의안을 단독으로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는 최근 거제·통영·고성 통합관련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영시민 절반 이상이 거제 및 고성과의 통합에 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통합건의서를 만들어 경남도를 통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민편의와 복리증진,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며 “통합건의서는 경남도를 경유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통영시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랩에 의뢰해 통영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구역 개편 여론조사에서 52.2%가 통합에 찬성했다.

그러나 통합에 반대한다는 답변도 34.4%,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3.8%로 나와 통영시가 통합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특히 통영시를 둘러싸고 있는 거제시와 고성군 ‘수장’들이 모두 간담회 불참을 통보한 뒤, 통합반대 또는 단계적 통합추진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여서 경남도와 행정체제개편위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지난 12일 권민호 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와 3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영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개 시·군 통합 일방추진 논란’이라는 제목의 본지 기사가 나간 뒤, 권 시장은 즉시 통합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데 이어 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통합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통합은 행정에서 주도해 결정할 것이 아니라 주민 또는 사회단체 주도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그러면서 “일시적인 기계적 통합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단계별 화학적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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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2-01-02 16:02:43
아래 글쓴이 통영# 아이가
통영에서 별 지랄을 다하는구만

주인 2011-12-29 10:57:30
좁은지역 지역이기주의로 가스관도 뭍지마라,수도,전기도 안주겠다, 관광선도 오지마라 이래가지고 무슨 이웃 시,군이있겠는가 시가발전되려면 50만이되어야하고 대도시적용을받아 예산확보 및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거제시민들 손해다고 생각하는모양인데 그렇지않다 공무원줄이고 호화스런 예술회관,운동장이 통영거제 몇군데인지 이런돈가지고 복지에쓰면 몇천명 몇만의 사람을 살린다 중복투자 너무많다 3개시군 통합이 살길

시민 2011-12-29 08:39:44
통합 창원처럼 아파트 최소 2배로 뛰지 안을까요 ?

리센무 2011-12-27 13:05:40
나는 통영에서 태어나 여지껏 살고 있는 통영시민인되 통영시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52.2%가 찬성했다는데 왜 나는 통영서 직장을 32년간 다니고 있지만 여론 조사한다는 내용을 모르고 있었는가? 혹시 시민이 아닌 시청 공무원 상대로 여론조사 한 것은 아닌지 의심 스럽다.현재 우리와 이웃해 있는 창원시도 통합의 문제점이 심각하여 연일 뉴스보도되는 마당에 통합은 사상누각이나 마찬가지다.

시민 2011-12-27 07:46:27
통영인아 미친것 아이가
어디 거제토박이라 이름꼼수 부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