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만으로도 잇몸 노출 줄일 수 있다
교정치료만으로도 잇몸 노출 줄일 수 있다
  • 거제신문
  • 승인 2011.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호 향기로운치과 원장

윗입술 긴장도 따라 노출량 차이나
2년간 교정치료로 2mm 정도 줄어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분이 있습니다. 남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본인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러 있지요.

오늘은 수술을 동반하지 않은 교정 치료로 잇몸 노출 양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초등학생 이전의 어린이가 해맑게 웃는 모습을 자세히 한 번 보세요. 앞니 주변 잇몸이 많이 보이는 애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제 20세 전후의 아가씨가 웃는 모습을 자세히 볼까요? 상당수는 앞니 상방의 잇몸이 1~2mm 정도 보일겁니다. (가벼운 미소가 아니라 활짝 웃을 때가 기준입니다.)

그럼 60세 전후의 어르신이 웃는 모습은 어떨까요? 잇몸은 커녕 앞니가 보일랑 말랑 합니다. 잇몸의 노출량은 연령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윗입술의 긴장도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입술이 잇몸과 이를 더 많이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노화 과정이 아닌 턱뼈 및 근육 구조의 문제로 잇몸이 많이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10년 전에는 치료를 위해 악교정수술을 했었습니다. 요즘 '양악수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수술입니다.

수술 기법이 발전한 만큼 치열교정 기법도 발전을 했는데, 이제는 사진과 같은 상태는 수술을 동반하지 않은 교정 치료만으로도 시술 후 사진처럼 치료를 할 수 있답니다.

교정 전

교정 후

 

 

 

 

 

사진의 환자분은 치료 전 잇몸이 4~5mm 정도 보였는데, 치료 후 2mm 정도로 줄었습니다.

치료 전에는 얼굴의 길이가 길어 입을 다물기가 어려웠는데, 치료 후에는 입을 다물기가 쉬워졌습니다. 따라서 입 주변의 모습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치료 기간은 2년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적인 교정 장치보다 복잡한 장치를 써야 했었기에 치료 과정이 힘들 수도 있었지만, 환자분이 쾌활하고 낙천적이어서인지 치료가 힘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잇몸이 많이 보인다면 수술을 떠올리지 마시고 교정 치료를 먼저 생각하세요. 항상 교정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상당수는 쉽고 간편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