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기사라고도 표현한다. 신문의 종류가 다양하듯 기사의 종류도 역시 다양하다.
스트레이트, 기획, 인터뷰, 칼럼, 사설로 구분할 수 있다. 좀 더 좁은 의미로는 스트레이트, 기획, 인터뷰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이나 조직의 의견을 담는 칼럼, 사설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 기사 :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기사다. 기자의 생각이나 의견은 나오지 않는다. '박지성 선수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라는 내용을 기사로 쓰면 스트레이트가 된다. 가수 김장훈 씨가 10억원을 기부한다는 기사는 그의 선행을 그대로 전하므로 스트레이트 기사다. 김장훈 씨가 어느 단체에, 언제, 얼마를 기부할 지를 그의 발언과 함께 소개한다. 스트레이트에서는 처음 나오는 내용, 새롭게 알려지는 사실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를 살피면 된다.
△기획 기사 : 사회현상이나 문제점을 여러 사례로 보여주면서 관련되는 사람의 반응이나 대안을 지적하는 기사다. '박지성과 이청용 등 한국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맹 활약하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내용을 기사로 쓰면 기획이 된다. 기부금을 모으는 단체에 대한 불신으로 기부와 자원봉사가 줄어든다는 기사는 새로운 현상과 문제점을 지적하므로 기획이다.
△인터뷰 기사 : 인터뷰는 사람의 말을 옮기는 기사다. 정치인, 기업인, 운동선수와 직접 만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질문하고 대답한 내용을 쓴다. '박지성이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좋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 등의 내용을 기사로 쓰면 인터뷰가 된다. 인터뷰는 기자와 취재원이 서로(inter) 보면서(view)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란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칼럼 : 기자의 생각이나 의견을 정리하는 코너다. 평기자, 간부기자(부장이나 차장), 논설위원 등 신문사 소속 언론인은 물론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인 같은 신문사 외부의 사람도 쓸 수 있다. '박지성은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견해는 칼럼이 된다.
△사설 : 신문사가 국가적, 국제적, 사회적 현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나타내는 코너다. 어떤 사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찬성 또는 반대의견을 밝히면 된다. '박지성의 활약이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신문사의 평가는 사설이 된다. 사설은 현안을 요약 및 분석하고 어떤 방향의 주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