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리더로 변신하자
패션리더로 변신하자
  • 거제신문
  • 승인 2007.02.2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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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현(사진 왼쪽), 최수현(사진 오른쪽)

거제 최초로 코디룸이 오션백화점 5층 남성복 매장 한편에 오픈했다.

‘코디룸(?)’ 다소 생소히 들리는 단어지만 어떤 특정 한 장소나 만남, 목적에서의 패션(헤어·메이크업)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홈 인테리어나 리빙 웰빙문화 등을 제안해주며 ‘퍼스널 쇼퍼’라 불리는 전문 코디네이터들의 조언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고객들의 쇼핑쉼터 자리로써 차와 음료를 무료 제공한다.

‘퍼스널 쇼퍼’란 말 그대로 개인을 위한 쇼퍼, 즉 쇼핑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다. 바빠서 직접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할 시간이 없는 고객을 위해, 자신이 쇼핑을 미리 해서 가져다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고, 적당한 우리말도 없다. 오션백화점에서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패션 코디네이터라 부른다.

오션백화점 5층 남성복매장 한 쪽 구석에 있는 코디룸이 그녀들의 본거지다. 그녀들은 다른 백화점 직원들과 달리,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는다.

코디룸은 고객과 먼저 상담을 한 다음, 그 고객과 함께 백화점 각 매장을 돌며 같이 쇼핑을 한다. 전화예약을 할 경우 미리 쇼핑을 해뒀다가, 고객이 오면 즉시 해당코너를 찾아가 봐둔 옷을 추천한다.

옷·셔츠·넥타이·구두 등 모든 패션 아이템이 대상이며 100% 무료 제공되는, 오션백화점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옷을 잘 못 입는 사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기 원하시는 분, 상담을 통해 취향을 파악하고 체형과 피부·스타일 등에 맞춰 옷을 골라주는 게 제 일이에요.”

보통 백화점 점원들은 입점업체 브랜드 소속으로, 해당 매장의 물건만 판매한다. 그러나 퍼스널 쇼퍼인 그녀들은 백화점 자체 소속 직원으로, 중립적 입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해 보고 최적의 패션을 제안한다.

패션 제안시 고려사항은 우선 피부톤과 얼굴형·체형, 그리고 고객 자신의 취향과 선호하는 스타일.

또 고객의 직업과 그 옷을 입는 자리의 성격 및 목적도 고려 대상이다. 물론 가격대도 중요하다. 아무리 최상의 패션이라도, 구매여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

“Time, Place, Occashim에 맞춰 최적의 옷을 조언해 준다”는 그녀들은 패션을 전공한 전문 스타일리스트다. 고객별로 상담내용과 쇼핑결과를 꼼꼼히 기록, 그 손님이 다시 찾을 때 활용한다.

그녀들의 손을 거치면,  꽃미남, 꽃미녀 패션리더로 변신할 수 있다. 어차피 백화점에서 옷을 사기로 했다면, 먼저 그녀들에게 전화예약(코디 룸-055-680-0506)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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