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 예비주자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 변광용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고현동 장흥빌딩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사무실 외곽에 '시민의 힘으로 혁신하고 통합하겠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달았다.
변 예비후보는 현수막 내용에 대해 "거제의 변화 희망,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거제를 혁신하고 소외와 배척과 차별이 없는 거제 공동체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 후보는 "지역 정치지도자는 지역민들이 걱정 없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 등의 토대와 기반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거제의 혁신과 더불어 거제의 지속성장과 안정된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장운 예비후보 역시 지난달 28일 고현동 주공아파트 상가 안에 사무실을 열고 선거현수막을 내걸었다.
장 후보는 현수막에 비정규직 차별 철폐, 한미FTA 협정 폐기, 해양수산부 복원, 가덕도 신공항 유치, 세계적 생태환경관광지로의 육성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야권 통합을 발판으로 4월 총선과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면서 "후보단일화와 본선 승리를 위해 곧 세부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진성진 변호사도 오는 7일 오후 3시 고현동 서울아동의원 6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진성진 예비후보는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서 공약 전 단계의 지역발전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진보신당 김한주 예비후보 후원회가 김해연 도의원을 회장으로 지난달 26일 거제시선관위에 후원회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 외의 상당수 출마 예정자들도 각종 단체 회장 취임식이나 송년모임 등을 돌며 비교적 차분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예비후보 등록 자체를 미루며 서울의 정치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