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특히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까지 지역발전과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입니다. 특히 올 3월 진월(辰月)이 끼워져 있어, 용의 달과 용의 해가 겹치게 됩니다.
두 마리의 흑룡이 만나 기쁨을 나누는 쌍용제회(雙龍際會)의 해에 우리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는 또 다른 쌍용제회(雙龍際會)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거제의 23년 현대사를 기록해 온 저희 거제신문은 진정으로 지역과 나라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흑룡'을 선출, 승천(昇天)할 듯 포효하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쌍용제회(雙龍際會)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자유화와 함께 1989년 창간된 저희 거제신문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거제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거제시민과 애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 동안 저희 거제신문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한편, 세계 신문시장의 흐름에 맞춰 휴대와 읽기가 편리하도록 신문의 크기를 줄여 베를리너판형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지난 12월 12일부터는 전국 지역신문으로는 드물게 본지와 섹션지를 동시에 발행하고 있으며, 소통의 확대와 뉴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2년 새해에도 저희 거제신문 임직원들은 보다 넓은 시각과 보다 빠른 뉴스, 그리고 보다 균형 있는 편집과 알찬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참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실과 진실을 구분하면서 생산적인 대안 제시로 거제의 미래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열정을 바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밝아온 임진년 한 해에는 애독자 여러분과 24만 거제시민 모두가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