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증가 등 우려…토요일 활용 프로그램 '중요'
2012년부터 거제지역 전 초·중·고등학교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된다.
거제시교육청은 학교 자율 결정에 따라 초 35개교, 중 18개교, 특수 및 국제학교 2개교, 고교 9개교가 내년 3월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6월 해당 제도에 대해 내년 전면 자율 도입 방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내 학교들은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영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내년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연간 205일 안팎으로 운영되던 수업일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90일로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연간 수업일수는 변동 없이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토요일 수업을 주중으로 분산하거나 방학일수를 감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업일수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 5일 수업제 실시로 인해 학력 저하, 사교육비 증가, 맞벌이 및 취약계층 자녀 돌봄 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지원청은 "토요스쿨 및 학교돌봄교실, 스포츠데이, 특기적성교육활동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스쿨 등은 토요일에 방치되는 학생을 없애고 배움의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게 된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