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의 경우 선거 당사자가 아닌 관계로 의원직 유지에는 선거법상 문제가 없었지만, 김일곤 도의원은 '배우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월24일부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도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4·27 경남도의회 재선거 거제시 제1선거구(장평·고현·상문·수양동)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 야권 단일화를 이룬 이길종 민주노동당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1만8,592표 가운데 5,125표를 얻어 당선됐다.
◆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장, 강병재씨 88일간 철탑 농성

강씨는 "이 땅의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지원 속에 죽음을 각오하고 15만 볼트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계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씨의 철탑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해고 하청노동자와 현대중공업, STX 조선 해고 하청노동자 3명은 4월7일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 논란

지역시민단체와 시의회는 "김백일 장군은 일제강점기 때 만주군 중대장으로 활동하며 항일 독립군 진압을 지휘한 인물이며 조선인 항일조직 전문 토벌 부대인 간도특설대 창설의 주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상 설치과정에서 문화재 관리법상 필수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또다른 논란이 됐다. 시민단체 등이 철거를 주장하며 가림막을 설치하자 김백일 장군 유족과 함경남·북도중앙도민회는 한기수 시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을 사자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 논란을 가열시켰다.
◆ 삼성중, 고현항 재개발 사업 포기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8년 6월, 김한겸 당시 거제시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5,0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현항을 매립해 인공섬 등 워터 프론터 시티를 조성한다는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었다.
이후 매립기본계획 반영, 기본설계, 주변 기반시설 등의 기본설계 등이 빠르게 진행되다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사업추진이 중단되면서 '삼성 포기설'이 급속히 확산됐고, 결국 포기서를 시에 제출했다.
◆ 도심공원 엎어 주차장 조성 반대 한 목소리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커지자 방관해 오던 거제시의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행정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거제시도시계획심의원회는 회의를 통해 녹지공간도 보존하고 주차장도 확보하는 수정의견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도심녹지공간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남게 됐다.
◆ 거제문화예술회관장 아트호텔 무상사용 논란

아트호텔 전 사업자는 "아트호텔은 정당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관장이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조항은 없다"며 "관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중요한 손님들이 많이 올테니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예회관장은 "아트호텔 객실료가 미납됐다는 전 사업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이라면서 "사적인 목적이 아니라 직영운영을 검토해보라는 재단이사회의 요청이 있어 아트호텔의 규모 등을 분석하기 위해 객실을 사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시작부터 삐걱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고현동 미남크루즈 부두 주차장 인근을 최적 입지로 판단하고 있는 반면, 시의회는 미남크루즈 부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데 실패했다. 때문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추진은 해를 넘기게 됐다.
◆ 삼성12차주택조합, 5년 속앓이 끝

삼성12차 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용면적 84㎡형으로, 전체 세대수는 736세대이며 13~20층 11개동이다. 용적률은 164.91%.
주택조합측은 3-5호선 도로 중 진입도로와 일반도로로 사용하게 될 5,464㎡와 소로 2-112호선 1,718㎡ 도로개설과 중곡교차로 방면 3,642㎡의 완충녹지를 개설해 거제시에 기부체납한다. 조합측은 사업승인 신청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올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 난항

가스관이 매설되고 각종 관리동이 들어서게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거제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당초의 계획 역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다 통영지역 주민과 통영시, 통영시의회까지 배관공사 육상노선 시공반대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서 거제도시가스공급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통영-거제 주배관 건설공사는 사업비 1,020억원이 소요되며 지난 2009년6월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예정은 2012년 12월이다.
◆ 거제의 노래 악보 곳곳이 오류

윤일광 수월초등학교 교장은 "거제시청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거제의 노래'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서 "거제행진곡이 '거제의 노래'라고 안내돼 있음은 물론, 음계까지 틀렸다"고 지적하고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문화원 자료인 거제의 노래 정립보고서 확인결과 거제의 노래와 거제행진곡은 구분되는게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악보를 기재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안에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