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수정책과제에 선정

지난해 6월 각종 매체에 소개됐던 거제~창원 간 국도5호선 해저터널 건설 제안서가 경남도의 우수정책과제에 선정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경남도는 최근 '2011 우수정책 10과제'를 선정 발표하면서 도청 공무원인 최문수(계약기술심사과) 씨의 '거제~마산간 도로(국도5호선) 정책개발제안서'를 포함시켰다.
'물고기가 보이는 해저터널'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제안서는 거제시 장목면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잇는 국도5호선 중 해상구간에 50~100미터 가량의 해저터널(Sea Walk)을 건설하자는 내용이다.
우수정책 과제에 선정된 이 제안서대로 해저터널이 추진될 경우, 세계 최초로 '물고기가 보이는 해저터널'로서 해양관광자원화와 경남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도5호선 육지부 조성공사가 2014년 완공된 뒤 해상구간 연결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 국토해양부 계획이어서 예산확보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또 가뜩이나 '눈덩이' 적자가 예상되는 거가대로 통행 수익이 국도5호선 연장공사와 관광용 해저터널이 완공될 경우 거가대로 적자폭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안자인 최문수 씨는 "국토부에서 해저터널 구간을 턴키식으로 발주하면서 입찰 안내서에 물고기가 보이는 해저터널 건설을 반영할 경우 도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사업 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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