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공천 앞두고 정책방향 제시 본격화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일 앞두고 예비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사무실 외곽에 선거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다른 후보들은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금까지 거제선거구 출마 예정자는 11명. 이들 중 지난달 30일 현재까지 6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번 주 중 1∼2명이 등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다가 이달 중순 야권이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여권이 내달 안으로 공천 작업을 끝내면, 최종 후보자는 무소속을 포함해 최소 3명에서 5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물론 야권후보 단일화나 여권의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번 총선은 12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강해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따라서 당을 이탈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좁힐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거제 총선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역시 한나라당의 장기집권이냐, 아니면 후보단일화를 통한 야권의 국회 진출이냐 여부로 집약된다.
여기에 무소속 돌풍이 어느 만큼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도 변수라면 변수지만, 결국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대혈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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