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의 인고의 세월을 거쳐 이 자리에 섰다. 새로운 모습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겠다."
김현철 거제미래포럼 대표가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통해 강한 거제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다"면서 "당 공천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거제시를 '명품' '명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 동안 거제는 조선경기의 호황으로 현실에 안주한 결과,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은 물론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 또한 부재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해양관광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부족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거제는 중앙정치무대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당선 된다면)어느 누구보다도 막강하고 위력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앙무대에서 그 능력을 확실히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제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한다면 다가올 2020년 거제는 남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젖과 꿀이 흐르는 '희망 1번지' 거제 건설에 모든 것을 걸고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비대위 구성에 따른 공천 영향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큰 폭의 인적쇄신 작업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치권에 정식적으로 입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자신이)인적쇄신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거제는 당 내 주자들과 경선을 통해 공천이 결정 될 것이며, 그 공천권의 핵심에는 거제시민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