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따로 가는 능포시계탑
따로따로 가는 능포시계탑
  • 김태영 시민/객원기자
  • 승인 2007.03.0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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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포시계탑이 고장난 채 방치되고 있다. 인근 철물점 주인 아주머니가 시계가 고장나 각각 다른 시계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탑을 가리키고 있다.

능포 시계탑이 20여일째 고장난 채로 방치되고 있다.

시계 고장과 관련, 옥수시장 상인들은 “설 전부터 이 시계가 고장났는데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면서 “빨리 고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근 철물점 주인 아주머니는 “시계탑이 고장 나기 전에는 편했다”면서 4면이 각각 다른 시각을 가리키는 시계탑을 가리켰다.

버스 정류장에서 11시45분발 구조라행 버스를 기다리는 40대 중반 아주머니도 “버스시간에 맞춰 오는데도 편했다”면서 고장난 시계탑에 아쉬움을 표했다.

능포동 사무소 관계자는 “그 동안 수차례 시계탑 설치 업자에게 수리를 요구했지만 전원 인입부분이 고장났고, 몇 차례 수리를 시도했지만 설치업체가 서울에 있어 출장정비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현재는 인근 수리업체로 변경했고, 이번 주 내로 수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능포 시계탑은 지난 2004년 옥성관광 장승포유람선 대표가 1천만원을 들여 설치, 능포동에 기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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