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습격사건
닭장 습격사건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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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에 걸쳐 닭장을 습격하던 정체불명의 동물을 집주인이 몽둥이로 때려잡았다는데.

6일 오전 5시30분께 사등면 두동마을 조모씨 집에서 닭장에 들어와 닭들을 잡아먹으려던 야생동물을 매복 끝에 사살했다.

조씨는 지난달 말부터 집에서 기르던 닭이 거의 매일 한 마리씩 없어지고 닭장 안이 피와 깃털로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야생동물의 소행으로 추정, 이날 아침 닭장을 습격하던 동물을 잡았다는 것.

닭장을 습격한 동물이 족제비일 것으로 추정했던 조씨는 잡은 동물이 야생 너구리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조씨는 “닭을 잘 잡아먹는 족제비나 들고양이 짓인 줄 알았는데 잡고 보니 너구리였다”면서 “1주일 동안 거의 매일 닭을 한 마리씩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너구리가 몸집도 제법 크고 힘이 좋아 사납게 반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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