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유자 '실크로드' 개척 시발점 돼야
거제유자 '실크로드' 개척 시발점 돼야
  • 거제신문
  • 승인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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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유자차가 첫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그것도 농산물 단일 수출품목으로는 거제시에서 가장 규모라고 한다. 그래서 한 방에 '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 특산품인 유자차는 그 동안 꾸준한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과 수출 상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주요 수입국이었던 일본 시장도 지진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유자 수출업체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한편으로,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행정당국도 체면이 서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뤄진 중국으로의 수출은 그래서 100톤이라는 규모와 상관없이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수출 길을 열었다는 것 자체부터 그렇지만 말이다.

문제는 포화상태인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로 뚫은 중국으로의 수출 길을 더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상품의 질적 향상과 안정적 공급은 물론, 수입국인 중국 현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번에 수출한 유자슬라이스 외에도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유자 상품을 개발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거제 유자 실크로드'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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