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증가세도 감소…아주1초등 신설 불투명
유입인구 증가세 감소와 저출산 영향 등으로 거제지역 초등학생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아주1초등학교'(가칭) 신설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거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08년을 기점으로 초·중학생 수가 계속 줄거나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07년 1만9,934명에서 2012년 1만7,107명으로 2,827명이 감소했다. 중학생 수 역시 2007년 8,805명에서 2012년 9,972명으로 총계는 늘어났지만 증가폭이 줄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제3회 교과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저출산으로 학교신설을 억제한다는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 도교육청이 상정한 아주1초교 신설 계획이 반려됐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12일 아주1초교 신설계획 심의를 했지만, 경남도 역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아주1초교 신설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09년 22만9,477명에서 2010년 22만7,519명, 2011년 21만5,372명, 2012년 20만4,650명으로 잠정 집계돼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생 수도 12만7,831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1985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해당한다. 27년 만에 중학생 수가 '반토막'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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