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수준 이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수준 이하'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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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최종용역보고회 결과 버스정류장 F 등 평균 서비스 D

음향신호 보행신호등 확대 등 '2016년 B' 목표 상세 계획 제안

▲ '거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기풍 시의원·김상민 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거제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서비스 수준 평가 성적표가 'D'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열린 '제2차 거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사)한국미래정책개발연구원은 서비스 수준을 A~F까지 5단계로 구분한 결과 버스 D-, 여객자동차터미널D-, 버스정류장F, 보행시설C-로 평균 서비스 수준은 'D'라고 평가했다.

특히 시청~고현동 주민센터 방향의 도로를 최우선으로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꼽았고, 개인 사유지를 버스조합에서 월세식으로 빌려 쓰고 있는 장승포터미널의 경우 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까지 서비스 수준을 'B'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상세 계획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음향신호기가 설치된 보행신호등을 10개소(2.2%)에서 219개소(51.1%)로 늘리고 설치율이 41.5%(186개소)인 잔여시간표시기 설치율은 70.7%(317개소)로 끌어올린다. 또 버스정류장은 1,173개소 중 526개소에 쉘터형이 설치 되도록 한다.

2011년 현재 8대인 저상버스의 경우 32대까지 확대하고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 콜택시는 9대까지 확보한다. 5년간 투입되는 총예산은 79억1,320만원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석기 부시장은 "2008년 거제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주요간선도로 정비 및 보행·여객시설환경개선, 교통약자 콜택시 및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열악한 곳이 많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6년까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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