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돌핀파크 진통 끝 내달 착공
거제돌핀파크 진통 끝 내달 착공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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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석 규모 돌고래 공연장 등 건설…내년 4월 준공 예정

착공 지연으로 논란이 돼 왔던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의 거제돌핀파크가 지난 13일 사업자를 특수목적법인인 (주)거제씨월드로 변경하고 내달 10일 착공한다.

100% 민자사업인 거제돌핀파크는 당초 지난 2009년 인터레저코리아(대표 정승범)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 착공해 2011년 말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0년 6월 이 사업체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금융권 PF대출 제한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싱가포르 투자자인 (주)차이나 오세아니스 필리핀의 림치용 대표가 권민호 시장을 방문한 뒤 현장답사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11일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투자자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금 유치로 다시 탄력을 받은 거제돌핀파크 사업은 지난 해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행보증 보험증권'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와 이견이 발생, 또 다시 지연됐다.

이행보증 보험증권이란 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하다가 중도 포기하게 될 경우, 총 사업비 300억 원의 10%를 시에 보전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러다가 최근 사업자가 오는 27일 이행보증 보험증권을 제출하기로 시와 최종 합의함에 따라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돌핀파크 사업은 이제서야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는데 27일 사업자가 이행보증 보험증권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만큼 더 이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오는 2월 10일 공사에 들어가 2013년 4월 1일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돌핀파크는 약 8천㎡부지에 건축 면적 1만3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1천400석의 돌고래 공연장을 비롯해 공연수조, 생태관, 고래상어 수족관, 연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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