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전 대상 저수지 등 4곳 선정
습지보전 대상 저수지 등 4곳 선정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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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저수지 '3등급 습지'…도, 등급별 관리 예정

동부면 구천저수지를 비롯한 거제지역 4곳이 습지보전 대상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4월 경남도가 부산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습지총량제 도입을 위한 습지등급화 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올 2월1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이번 조사에는 거제 4곳을 포함해 경남도내 255개 습지가 조사대상으로 올라 있다.

거제에서는 구천저수지를 비롯해 상문동에 있는 문동저수지, 동부면 산양리에 있는 동부저수지, 거제면 오수리와 동부면 산촌리에 걸쳐진 산촌간척지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문동저수지의 경우 습지등급이 람사르협약에 따른 평가기준으로 '3등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저수지와 산촌간척지 등급은 2월 중순경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등급별로 차별화된 관리방안과 습지관리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습지총량제 도입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습지총량제란 습지가 개발에 의해 훼손되거나 상실되면 원래 습지를 복원하거나 대체습지를 조성해 전체 습지의 면적을 유지하는 제도로서, 도내 습지에 대한 총량 관리를 위해 경남도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거제지역 3개 저수지를 비롯한 인공습지는 관리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하천습지인 산촌간척지는 관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해 중순 상문동을 방문, 주민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문동저수지 일원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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