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가 안석순 씨, 본사 방문 "조민철 군에 전달해 달라"

본지 보도(974호 1면 보도)를 통해 알려졌던 '백혈병 투병 소년' 조민철(14) 군을 향한 지역사회의 격려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지역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 중인 안석순(75. 동부면) 씨가 본사를 방문, 조민철 군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 낭송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10만원을 쾌척했다.
강변문인협회와 홍익문학회 회원인 안 씨는 "지난해 10월 양산시 삽량문화축제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돈이라 귀한 데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인들에게 밥 한끼 사고 남은 상금을 모두 가져왔다. 어린 소년의 쾌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신문사는 안 씨가 쾌척한 성금을 조민철 군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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