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등 타미플루 처방 증가…4월까지 감염 주의해야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27일 현재 거제에서도 38명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거제보건소에 따르면 1월 발생한 38명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중 3~6세 환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거제지역 병의원 및 약국 등에서 지난해에는 거의 없었던 타미플루 처방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발생시기는 대체로 4월까지 이어지지만 현재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에는 타미플루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4곳이 있어 대유행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25일 ~ 12월 31일까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일부지역에서 의사환자가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기준 3.8명을 초과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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