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도의원이 10월9일을 '한복의 날' 로 제정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한복 美' 협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복의 날'과 '한복주간'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의원은 "한복의 날 제정은 민족 고유의 전통과 얼을 계승하고 관광이미지 제고와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경남은 한복의 주재료인 실크의 명산지인 만큼 한복의 품질과 디자인 개발, 시설투자 등 여건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경남은 100년 전통의 역사 속에 우리나라 실크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며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100여개 업체들은 내수판매 부진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 속에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해설사와 민원실 근무자, 외래관광객을 상대하는 관광호텔과 음식점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한복의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경남이 한복에 대한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종 국제행사에 도지사가 공식의전 복장으로 한복을 입고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복착용 장려 및 실크산업 진흥조례' 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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