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영검역소(소장 황창용)는 지난 연말부터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AI에 대한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 발생해 확산되고 있는 AI는 법정 검역감염병으로 감염조류와 접촉 시 주로 전파된다.
주요 임상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증상과 유사하다. 또 폐렴, 호흡기 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60%의 높은 치사율로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통영검역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에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거나 설사가 발생할 경우 입국 시에는 검역소에 신고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국제보건기구)가 지난달 2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가로 지정한 지역은 캄보디아, 홍콩, 이집트, 인도네시아, 북한,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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