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거제 외포 해역 등에 200만 마리

겨울철 거제 어민들의 고소득 어종인 대구 종묘 200만 마리가 거제 외포 해역과 남해 해역에 방류됐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31일 거제 외포 해역 등에서 방류행사를 갖고 6~7mm의 어린 대구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구는 지난달 중순 거제수협 외포위판장을 비롯한 도내 수협 위판장에서 수집한 알을 인공 부화시킨 뒤 16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으로, 이전의 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성장이 빠른 어종으로 1년이면 체장 20~27cm, 2년에 30~48cm, 5년이면 80~90cm 내외로 자라고 최대 몸길이는 1m 정도까지 성장한다.
전장 65~100cm 정도의 어미 1마리가 약 200~300만 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5월경 수온 15℃ 전후가 될 때까지 진해만에 머물다가 수온이 점차 상승하면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구는 5~6년 이후 진해만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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