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동 옥포정 이전문제가 아주시민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아주시민공원 조성이 김한겸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조급한 해법 마련보다는 행정 차원의 순차적인 계획과 예산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아주공원조성 및 망향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옥충표)’는 지난 2일 아주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3차 위원회를 열고 옥포정 이전과 아주시민공원 조성과 관련, 해법찾기에 나섰다.
이날 위원회는 아주시민공원을 조성, 옥포정 이전과 망향비 건립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자는데 뜻을 모으고 공원 계획과 예산 마련, 부지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참석한 거제시청 공무원들에게 아주공원 조성이 현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과 구체적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아주시민 공원 조성이 5-10년의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있을 회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순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양아지구 망향비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망향비추진위원회가 거의 모든 이주 1세대가 고령인 만큼 장소에 관계없이 한시라도 빨리 망향비를 세울 것을 주장, 망향비 건립 건은 따로 분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망향비 건립과 관련, 모 시민단체 이사장이 양아지구 이주민들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발언으로 회의석상에서 한동안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