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강풍피해 잇따라
대보름 강풍피해 잇따라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3.0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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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 풍속 21.2m/sec, 기상관측 후 최고

대보름이었던 지난 4일 거제지역에 순간최대 풍속 21.1m/ sec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거제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강풍은 거제지역 기상관측 사상 3월 최고 풍속을 경신한 것으로 지금까지 3월 순간 최대 풍속은 지난 2004년 3월10일 기록된 20m/sec였다.

이처럼 소형 태풍급의 강한 비바람이 거제전역을 강타하면서 옥포매립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보름 행사 등 지역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고 신현읍 중곡로타리 신호등과 연초면 송정리 국도 14호선에 설치된 일부 가로등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또 옥포동 거제소방서 앞 신호등이 떨어져 나가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고, 거제면 일부 비닐하우스가 강한 바람에 파손, 주민들이 황급히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연초면 송정마을에서는 집 앞마당에 놓아둔 냉장고가 바람에 날려갔고 국도14호선 등 도로변엔 강한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2차 사고의 위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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