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와 같은 사람
조미료와 같은 사람
  • 거제신문
  • 승인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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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귀식 칼럼위원
민귀식 새장승포교회 목사
우리 모두가 매일 경험하는 바입니다만 음식물에 소금을 넣지 않으면 음식물 제 맛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적당한 양의 소금이 들어가야만 음식의 제 맛을 우리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금의 역할 중 중요한 사명하나가 바로 맛을 내는 역할입니다.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은 우리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이 세상 속에 소금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소금이 음식물의 맛을 내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감칠맛을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말씀이요, 조미료와 같은 맛깔스러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세 종류의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 종류의 사람들은 있으나 마나한 사람들이요, 또 한 종류의 사람들은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이요, 또 다른 한 종류의 사람들은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 세상 속에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사람입니까? 그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조미료와 같은 사람이요, 많은 사람들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어느 모임에 들어가게 될 경우, 그 모임 자체가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하면서 모든 회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문제를 만들어 내고 갈등을 야기 시키고 큰소리를 나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도 없잖아 있습니다.

우리는 전자를 일컬어서 피스 메이커(Peace Maker,평화를 만드는 사람, 화평을 가져오는 사람)라고 하고 후자를 일컬어서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싸움을 만드는 사람,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라고 합니다. 바로 소금과 같은 사람, 조미료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서 우리는 피스 메이커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는 믿는데 피스 메이커가 되지 못하고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사람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에 암 덩어리요 또한 사회의 골칫거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바라옵기는 거제신문을 애독하시는 모든 독자들과 성도들은 소금과 같이 이 세상과 교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살맛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소금이 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요? 그것은 자기헌신을 의미하며 섬김과 드림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바로 우리 성도들은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존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자신을 철저하게 버리셨습니다. 희생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우리 주님의 자기 드림과 자기 희생, 그리고 자기 헌신을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얻게 하셨습니다.

영생을 얻은 자로서 오늘을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소금 같은 삶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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