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양식어류 동사 피해 우려
강추위에 양식어류 동사 피해 우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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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 조기출하·양식장 이동 등 대책 마련해야

50년만의 겨울 한파로 양식생물의 동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어업인들의 양식어류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강추위로 해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경우 양식어류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게 된다.

임계하한 수온은 돌돔 5.8℃, 참돔 7℃이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 동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어는 조기에 출하하고 돌돔, 참돔 등 임계 하한 수온이 높은 어종은 수온이 높은 해역으로 이동시켜 관리해야 한다.

또 축제식 어류양식장은 사육지 면적의 1% 이상을 별도 구획해 보온 덮개가 설치된 월동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손맹현 과장은 "양식장 수온이 올라가도 저수온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어류의 폐사가 우려되므로 비타민, 영양제, 간기능 개선제 등을 첨가한 양질의 고단백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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